1. 무릇 문자나 언어는 그 모두가 '마음의 자취'이다.
  2. 법문(法門) : 정신적, 물질적 모든 존재는 머리로 지은 관념에 불과하다.
  3. 공안(公案) : 만약 바로 안다면 무슨 현묘한 말이나 구절이 있을 수 있겠는가?
  4. 게송(揭頌) : 심명(心銘) 중에서
 
     
   
     
   

               '범부'와 '성인'을 분별하면
              번뇌가 더욱 치성해 지나니,
              계교하면 '항상함'을 어기고
              '참'을 구하면 '바른 길'을 등진다.

              물리칠 생각이 쌍방으로 없어지면
              담연하여 밝고 맑으니,
              공교로움을 행할 것 없이
              '어린이의 행도'(行道)를 보존하라.

              또렷또렷이 깨달아 알면
              '소견의 그물'이 더욱 얽히고,
              적적하여 보는 바가 없으면
              어두운 방에서 걸음을 옮기지 못함과 같다.

              또렷또렷하되 허망함이 없으면
              적적하면서도 환히 밝아서
              만상이 항상 참되고
              삼라(森羅)가 '한 형상'(一相)이리라.



                       - 우두 법융(牛頭法融) 선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