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추구하고 성취하려는 마음이 망심(妄心)이다.
  2. 법문(法門) : 이 법은 전달하고 전달받을 수 있는 법이 아니다.
  3. 공안(公案) : 망상(妄想) 굴리지 말라.
  4. 게송(揭頌) : 그물을 벗어난 잉어는· · · · ·
 
     
   
     
   

         ◇ 심인(心印)


      그대에게 묻노니, 심인이 어떻든가?
      심인을 뉘라서 전해 줄 수 있으랴.
      다겁(多劫)을 지내도 태연히 딴 빛이 없으니
      심인이라 불러도 벌써 헛말이 된다.


      본래부터 신령하고 빈 성품은
      이글거리는 불 속의 연꽃 같음을 알라.
      무심을 일러서 도라 하지 말라.
      무심도 오히려 한 겹의 관문이 있다.




         ◇ 조의(祖意)


      조사의 뜻은 허공 같으나 결코 공(空)은 아니니,
      극진한 근기가 어찌 유·무의 공력(功力)에 떨어지랴.
      삼현(三賢)이 이 뜻을 밝히지 못하거니와
      십성(十聖)인들 어찌 이 종지(宗旨)를 통달하랴.


      얇은 그물을 벗어난 잉어는
      여전히 물 속에 머물고,
      길 머리를 돌린 <돌 말>(石馬)이라야
      비로소 <얇은 비단 그물>을 벗어나리라.


      서쪽에서 오신 뜻을 은근히 말해 주노니,···
      행여라도 서쪽이나 동쪽에서 왔다고 말하지 말라.




               ― 십현담(十玄談)중에서, 동안(同安 禪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