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과(因果)가 동시(同時)라 결코 앞뒤에 떨어지는 일이 없다.
  2. 법문(法門) : 불은 스스로 뜨겁다고 하지 않는다.
  3. 공안(公案) : 의식이 형상을 따라 움직이면 번뇌요, 의식이라 할 뿐, 마음은 아니니라.
  4. 게송(揭頌) : 참됨을 구하려 하지말고 오직 소견을 쉬어라.
 
     
   
     
   


      말이 많고 생각이 많으면

      더욱더 멀어지고

      말과 생각이 끊이면

      통하지 않는 곳이 없다.




      '뿌리'(根源)에 돌아가면 '뜻'(旨)을 얻고

      '비춤'(照)을 따르면 '종지'(宗旨)를 잃나니,

      참됨을 구하려 하지말고

      오직 소견을 쉬어야 한다.




      한 생각이 나지 않으면

      만 가지 법이 허물이 없다.

      허물이 없고, 법이 없으면

      나(生)는 것도 아니요, 마음도 아니다.




      대도(大道)는 본체가 너그러워서

      쉬움도 어려움도 없거늘

      작은 소견들이 의심을 일으켜서

      더욱 급하거나 더욱 더디게 군다.




      정신을 괴롭힘이 좋지 않거늘

      무엇 하러 친하고 성글게 굴리요.

      '일승'(一乘)을 취하고자 하거든

      육진(六塵)을 싫어하지 말라.




      '법'은 딴 법이 없거늘

      허망하게도 애착을 부리니,

      '마음'으로 '마음'을 부리는 짓이라.

      어찌 큰 잘못이 아니랴.




    - 승찬 대사(三祖 僧瓚)의 신심명(信心銘)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