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곧은낚시 | 조회 : 2958 |
| Re: 깨달음의 방편 |
>안녕하세요. > >깨달음의 방편에 대해 묻고자 합니다. > >어리석다 마시고 좋은말씀을 내려 주시기 바랍니다. > >일체가 환과 같고 꿈과 같다 하는것을 머리로는 이해를 하는듯하나, > >가슴으로 처절하게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이성과 논리로만 이해를 하기에 진리는 머리속에서만 공전하는 듯합니다. > >명상, 참선,,,과 같은 방법이 깨달음에 다가서기 위한 방편이 될런지요? () 불법(佛法), 곧 진리(眞理)는 인연 따라 생멸(生滅)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참되다>고 하는 것이며, 따라서 고불(古佛)의 법은 생멸법이 아니라는 사실을 우선 철저히 이해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먼저는 몰랐다가 나중에야 알아낸다 던가, 먼저는 미혹했다가 나중에 가서야 깨달음을 얻는다던가 하는 것은 이것이 생멸법이니, 곧 미혹(迷惑)을 버리고 정각(正覺)을 얻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있는 건 곧 사라지고, 이뤄진 것은 허물어지며, 얻은 것은 곧 잃어지니, 어찌 이것을 '참되다'고 하겠어요? 그렇다면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이것은 각자에게 본래 구족하게 갖춰져 있 는 <신령한 깨달음의 성품>(靈覺性)을 말하는 것이며, 이 요요(寥寥)한 영성 (靈性)은 일찍이 이지러진 적이 없어서, 범부의 지위에서 진로환망(塵勞幻網)에 빠져 있을 때에도 이지러진 일이 없고, 성인의 지위를 얻어서 무애자재(無碍自在) 함을 얻었다 하더라도 느는 일이 없어서, 언제나 상일주재(常一主宰)하는 하나의 영물(靈物)인 것이니, 이것을 <마음>이라 하고 <부처>라 하며, <도>(道)라 하고, 또 <선>(禪)이라 하기도 하나, 여기엔 본래 이름이 없는 겁니다. 그러므로 참된 수행자라면 모름지기 <집안의 보배>를 잘 지킬지언정, 헛되이 바깥으로 내달으면서 망령되이 허망한 지견을 좇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곧장 상응(相應)하길 바라거든 모름지기 상(相)을 취하지 않아야 할 것이요, 달리 수승한 재간이 있는 게 아닙니다. 고인의 게송을 잘 깨달아 살펴야 합니다. 모든 법은 이것이 <마음의 광채>(心光)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