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곧은낚시 | 조회 : 2223 |
| Re: 선생님의 말씀은 과학입니다 |
>선생님의 말씀은 과학입니다 > >너무나도 과학적이고 진실한 말씀에 할말을 잃고 있습니다. >마음은 과학의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선생님의 말씀을 통해 진리의 실상을 느끼고 있습니다. > >단지, 논리적인 것이 무엇인지 >실상을 느끼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싶습니다. > >희유한 이치에 많은 사람이 느껴 참여하게 되길 기도합니다. >중생 합장 현대인들은 모든 것을 이론적으로 ― 이치나 도리로 ― 이해하고 설명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과학적」이라는 말에 거의 무조건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는 게 일반적인 현상이죠. 왜냐하면 모든 과학적 언급에는 <객관적 관찰> (客觀的觀察)이라는 '보증'이 은연중에 붙어 다니기 때문입니다. ― 적어도 20세기 초엽까진 그랬지요 ― 그런데 20세기 들면서 일단의 선구적인 과학자들에 의해서 「'객관적인 관찰'은 불가능하다」(量子理論)는 사실을 순전히 과학적인 방법으로 입증하기에 이르렀으니, 사실 이 말이 갖는 함의(含意)는 거의 혁명적 이고 폭발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왜냐하면 현대인들의 두뇌와 사고 체계는 거의 모두가 이 과학적인 사고의 잔재(殘滓)들로 꽉 차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제 그 과학적인 사고의 객관성이 부정됨으로써, 그에 바탕을 둔 현대인 들의 모든 논리체계와 가치체계가 그 존립의 근거를 송두리째 잃어버리게 됐으니, 이 일이 어찌 인류문명사적(人類文明史的)인 대 사건이 아니겠어요? 사실, 한 인간이 어머니 배밖에 나와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긁어모았던 일체의 인간 중심적 지견(知見)들이 ― 선악(善惡) 진망(眞妄) 시비(是非) 득실 (得失) 등을 가늠하는 일체의 가치판단의 기준이 ― 일거에 허물어지고, 하늘이 내려주신 천진(天眞)한 영성(靈性)이 아무런 인위적인 손때가 묻지 않은, 그리하여 전혀 인간적인 사고의 간섭을 받지 않는 천연 그대로의 <빛>을 되찾는 일, 이것이야말로 모든 구도자(求道者)가 한결같이 희구하는 <진리탐구>(眞理探究)의 궁극적인 요체(要諦)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신성(神性)이요, 불성(佛性)이며, 이것이 바로 견성성불(見性成佛)의 현요(玄要)임을 알아야 합니다. 사람들의 마음 속에 완강하게 자리잡고 있는, 그 터무니없는 과학적 편향성을 허물어내는 데, 과학적인 수단을 빌리지 않는다면, 다시 말해서 이독제독(以毒制毒)의 방편으로과학적인 논리를 인용하고 있는 데 지나지 않는 것이니, 행여 <과학>이라는 이름의 덫에 다시금 걸려드는 일이 없도록 하세요. 아무리 정교하고 훌륭한 생각도 끝내 생각 없음만 못하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