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곧은낚시 | 조회 : 40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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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인연이지만 법정님의 가르침에 깊이 감사의 인사를 올리오며, >정말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 >"만법이 성품 없는 도리"를 어떻게 해야 투철히 깨칠수 있습니까 법정님 > > 이 세상의 모든 법은 다 인연(因緣)으로 말미암지 않고 나는 법은 없습니다. 그런데 만약 그 법이 <자체의 성품>이 있는 것이라면 구태여 <다른 것>(因緣)에 의지해야만 할 일이 없지 않겠어요? 요컨대, '그림자'는 물체에 의지하여 그림자를 드리우고, '메 아리'는 음성에 의지해야 메아리를 내듯이, 이와 같이 모든 법은 그림자나 메아리처럼 자체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항상 <다른 것>에 의지해야만 나는 겁니다. 그러므로 모든 법은 겉보기에는 마치 <자체의 고유의 성품>이 있는 것처럼 작용하 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모두가 그림자나 메아리처럼 자체의 성품이 없는, 허망한 존재 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현대과학이 순전히 과학적 수단으로 이 사실 ― 만법의 성품 없는 도리 ―을 증명했으니 더는 의심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