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곧은낚시 조회 : 4048
[Re]: 두번째 법을 청하옵니다.
"윤우연" wrote:
>안녕하십니까. 법정님.
2010. 5.18. Q=A  를 통해서  초심자로서 선정과 선문답에 대해서 질문을 드렸구요 법정님의 자비로운 답을 잘듣고 지금까지 마음깊이 감사를 드리며 참구잘하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법문을 들으면서 풀리지않는 의문이 있어 간절히 청하오니 물리치지 마시고 대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만법이 마음뿐이라는것을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만법이 마음에 비친 그림자에 불과하다는것을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여기서 '마음'이라고 하는 것은 '본래의 마음'을 말합니다. '본래의 마음' 곧 <신령한 앎>

(靈知)은 <알고 모름>의 포섭이 아니니, 알았다 몰랐다, 밝았다 어두웠다 하는 것은 이것이

의식(意識)이요, '마음'이 아닌 겁니다. 결국 어리석은 범부가 무시이래(無始以來)로 여여한

'제 마음'을 등지고, 헛되이 경계 따라 움직이는 망정(妄情)을 '내 마음'인 줄 알고, 이것을

좇으면서 분별하고 취사(取捨)하며 유위행(有爲行)을 쉬지 못하는, 이것이 곧 무명(無明)인

겁니다. 그러므로 '무명'이란 바로 한 토막의 망정일 뿐임을 알아서, 매사에 생각을 쉬어서

곧장 무사무심정(無思無心定)에 들어, 생각 생각에 앎이 없고, 생각 생각에 머묾이 없는,

이것이 바로 여래(如來)의 행리(行履)임을 알아야 합니다.

 <마음뿐이라는 도리>를 어떻게 아느냐고 물었는데, ― 당신은 물을 마실 때, 그것이 차고

더운 지를 어떻게 압니까? 모름지기 모든 법은 마음으로 말미암지 않고 홀로 세워지는 법이

없습니다. 곧 저 하늘의 <찬란한 태양의 밝음>조차도 사람의 지혜광명에 의지해야 비로소

<밝음>이 되는 것이니, 행여 마음 밖에서 다른 도리를 찾는다면 이것이 바로 외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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